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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칼럼

(20. 07. 08)복음신문 - 3살의 분명한 뜻과 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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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7-18 16:02 조회6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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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의 분명한 뜻과 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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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헌 수 목사

꿈너머꿈교회 담임목사
천국환송문화운동본부 총재
한국부활문화연구원장
투헤븐선교회 대표
부활실천신학 천국환송지도사 주임교수
웨신총회 부총회장


3살의 분명한 뜻과 소신! 

 

 1984년 3살 된 어린 딸을 데리고 아내와 함께 그 당시 판자촌 서울 사당동에 교회를 개척했다. 하루하루 은혜와 감사로 고백하는 날들이었다.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그때를 기억하면 지금도 가슴이 뭉클하고 설레게 된다. 아름다웠던 추억의 순간들이었고 간증으로 가득하다. 그때 철부지 어린 딸이 지금은 귀한 믿음의 가정을 이루어 두 자녀를 두었다. 주님께서 키워주셨기에 잘 자라서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기에 정말 감사하다.      

 

 지금 그에게 7살 아들과 3살의 딸이 있다. 내게는 외손주들이다. 매주일 오후가 되면 교회에 와서 함께 예배를 드린다. 재롱떠는 모습에 어느새 할아버지 된 마음에 행복을 느끼고 있다. 딸은 친정에 오면 해방된 기분에 홀가분하다. 또 주신 은사가 있기에 음악 디렉터로 찬양을 돕고 지도하며 사역을 감당하느라 바쁘다. 반면에 두 애들은 여기저기 교인들에게 사랑을 받기에 똑같이 분주하다.

 외손주가 교회에 오면 또 다른 엄마가 있다. 원래 엄마는 하나인데 우리 애들은 그렇지 않다. ‘교회 엄마’라고 부르는 엄마이다. 교회에 도착하자마자 두 아이는 교회 엄마가 반갑게 맞아준다. 언제나 가까이 돌보고 진짜 엄마보다 더 잘 챙겨서 놀아주기에 엄마가 되었다. 이 기회에 진짜 엄마는 모처럼 편안하게 쉼의 시간을 갖게 된다.

 

 지난 토요일 부활실천신학 천국환송지도사 제9기 졸업식에 두 애들을 데리고 친정 교회에 왔다. 마침 안집사도 함께 있었다. 모든 순서를 마치고 졸업 때 먹는 추억의 자장면 식당에 갔다. 역시 교회 엄마인 안집사는 애들을 데리고 입에 시커멓게 자장을 묻히면서 먹였다. 식사 후에도 애들은 교회 엄마와 함께 아주 씩씩하게 왔다갔다 교회청소를 신나게 했다. 

 진짜 엄마는 할 일이 많다며 집에 가겠다고 나섰다. 3살 먹은 손녀는 교회 엄마와 있겠다고 고집을 피운다. 교회 엄마와 오늘 밤 같이 자겠다고 까지 했다. 진짜 엄마는 집이 서울 송파이고, 교회 엄마는 안양이다. 그리고 교회는 동탄에 있다. 지금 엄마 따라가지 않으면 오빠도 없고 엄마 없이 자야 된다고 해도 단호하게 괜찮다는 것이다. 달래고 꼬여도 소용이 없다. 몇 번이고 확인을 했지만 그 뜻은 분명했다. 결국 엄마는 서울 집으로 가고, 손녀는 교회 엄마와 안양으로 가고 헤어졌다. 

 아무리 어려도 자기가 정한 뜻이 있기에 토요일 밤 아무 탈 없이 잘 지냈다. 생소한 곳이지만 엄마 없이 잘 있었다. 칫솔이 없어서 이마트에 가서 시장도 보며 더 재미있었다. 한번도 찡얼거리지 않고 잘 먹고 잘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교회 엄마를 깨우기도 했다는 것이다. 어린 3살이지만 자기 소신이 분명했다.

 

 그렇다. 사람은 누구를 막론하고 분명한 뜻이 있어야 한다. 아무리 어려도 자기 생각이 있고 정확한 표현을 해야 한다.

 다니엘은 자기의 뜻을 정하고 왕의 진미를 단호하게 거절했다. 오늘을 사는 그리스도인들도 그래

야 한다. 성경에 근거한 하나님 뜻을 알아야 한다. 삶을 살아가면서 매사에 소신과 뜻이 필요하다. 리더자에게는 더욱 필요한 카리스마인 것이다.
 결국 21대 국회에서 또 차별금지법이 국회에 발의됐다. 걱정이고 한심스럽다. 국회의원들이 왜 존재하고 필요한지 알아야 한다. 반대한다는 분명한 뜻을 밝히지 못하고 눈치를 보는 자들이 많다.
적어도 그리스도인이라면 말씀에 따라 뜻을 정하고 비윤리적인 동성애를 목숨걸고 반대해야 한다. 말씀에 어긋나고 거역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3살 먹은 어린애만도 못한 국회의원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우리의 기준은 성경말씀이기에 이에 근거해서 국민들을 설득해야 한다. 적어도 여야를 떠나 기독 국회의원들이 소신과 뜻을 정확히 세워서 의정활동하기를 기대한다.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이뤄야 할 시대적 사명이 크다. 

 오늘도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며 격려의 박수갈채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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