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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23) 복음신문 - 사람과 알파고(Alph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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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꿈너머꿈 작성일17-12-28 15:11 조회1,4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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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23) 복음신문 - 사람과 알파고(AlphaGo)!

 우승자에겐 100만 달러의 상금이 수여되는 빅게임이다. 인간과 기계와의 바둑 대결이었다. 세계 언론들이 취재를 하고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프로 9단의 이세돌이 인간계를 대표해서 나섰고, 컴퓨터는 인공지능(AI)의 알파고(AlphaGo)였다.

 컴퓨터는 인간의 영역을 하나씩 정복해 왔다. 1997년 IBM 슈퍼컴퓨터가 체스 챔피언을 꺾었다. 2011년에는 퀴즈쇼 우승자를 물리치고 퀴즈 왕이 되었다. 장기에서 2013년 일본 프로기사 연합을 물리쳤다. 또 2015년 유럽 바둑 챔피언 판후이 프로 2단을 눌렀다.

 구글의 인공지능 딥마인드가 종합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알파고를 만들었다. 사람 두뇌처럼 수백만 개의 신경세포 연결고리가 있고, 쉼 없이 연습한다. 사람이 1000년 걸려야 할 100만 번의 대국을 한 달에 할 수 있다. 알파고는 하루에도 수백만 번 훈련하며 학습하지만 사람처럼 피곤하거나 지치지 않는다. 집중력이 강하고 실수가 적다. 정해진 데이터에 문제가 주어지면 즉시 풀어낸다.

 그러나 인간에게는 창의력과 응용력이 있다. 직관력과 판단력의 장점이 있다. 그리고 희로애락의 감정이 있고 또 실수할 수 있는 여유도 있다. 

 바둑만큼은 인간의 우세를 점쳤다. 그러나 결과는 어이없는 참패였다. 사실 충격이 컸다. 5번의 대국에서 단 한번만 인간이 이겼을 뿐이다. 이세돌은 ‘이번 대결은 인간의 직관과 컴퓨터 계산의 대결이다’ ‘컴퓨터는 바둑의 아름다움을 모른다. 내가 지더라도 바둑의 가치는 계속된다.’ ‘이세돌이 진 것이지 인간이 진 것이 아니다’ ‘나는 마음껏 바둑을 즐겼다. 또 계속 즐기고 싶다’ ‘내가 부족해서 졌다‘고 말했다. 또 에릭 슈미트 알파벳 구글 회장도 대결을 앞두고 ‘경기결과와 상관없이 인류의 승자가 될 것이다’ ‘인공지능의 발전은 인간을 더욱 똑똑하게 하고 유능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사람은 의미있는 말들을 했다.

 인간지능은 말을 못했다. 그러나 그의 우월성은 입증되었다. 바둑을 넘어 모든 분야에서 더욱 활발히 개발할 것이다. 미래 인류생활의 혁신을 가져올 AI는 인간이 계속 도전해야 할 영역이다.

 정부에서도 관심을 갖고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의료계와 법률, 세무, 헬스케어, 전문직종 등의 필요한 각 분야에서 크게 활용되고 인류에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어디까지 가며, 얼마나 바뀌며, 무엇이 바람직한 것인가?’라는 생각이 든다. 결국에는 인간 자체를 지배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인간 파멸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버릴 수 없다. 얼마든지 인공지능을 군사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마치 북한의 핵도발로 인류를 공포로 몰아넣는 위협과도 같다. AI가 자칫 인간에게 더 무서운 재앙이 될 수 있다.

 사실 기계는 인간이 만들어 놓았다. 그렇기에 인간이 하기 나름이다. 인간의 손에 있기에 인간사용에 달려있다. 그런데 인간은 믿을 수 없다. 사람은 신뢰가 안 간다. 자기가 낳은 아이를 학대하고 죽이고 있다. 나라를 위한 정치인들이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국회의원 선거가 있다. 연일 정치 싸움에 언제나 시끄럽다. 서로의 다툼으로 억울함과 분노로 참을 수 없다. 그 상처는 매우 깊고 오래간다. 국민 모두에게 피해가 간다. 서로 돕고 협력하는 정치는 정말 불가능한 것인가?

 거짓이 없고 양심적인 정치인이 있으면 된다. 국민들을 더 이상 속이지 않는 정직한 정치인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차라리 순수한 제2의 알파고를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 그래서 인공지능 정치인을 국회로 보내고 싶다. 그는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우리 사회와 인류에 공헌하는 참 정치인이 될 것이다. 올바르고 양심적인 정치인, 언제나 변함없이 지칠 줄 모르고 바르게 이끌어 갈 정치인, AI의 진정한 정치인 출현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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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gospeltimes.co.kr/?var=news_view&page=1&code=420&no=1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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