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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칼럼

(16.08.10) 복음신문 - 아름다운 여름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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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꿈너머꿈 작성일17-12-28 15:29 조회1,4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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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10) 복음신문 - 아름다운 여름 밤 지난밤은 무척이나 뜨거웠다. 견딜 수 없을 정도로 그 열기는 대단했다. 그래서인가 아주 늦은 밤 새벽 4시가 돼서야 잠을 청하게 되었다. 한 여름 열대야 현상 때문이 아니다. 우리 모두는 감격했고 정말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밤이었다. 눈물까지 흘렸던 것이다. 난민들과 함께 보낸 밤이다. 지금 말레이시아에 비전트립으로 40명이 나와 있다. 청년들은 동말레이시아 시부로 가서 사역을 하고, 쿠알라룸프르는 어른들이 3일째를 맞이하고 있다. 어젯밤은 사랑하는 부모와 형제를 떠나 미얀마에서 자유를 찾아온 젊은 청년 난민 예배에 참석했던 것이다. 그들은 정치적인 박해와 인종의 차별을 받아왔다. 또 집단적으로 각종 위협을 받았고, 가난과 배고픔의 기아로 허덕였다. 교육의 부재 그리고 병원 의료혜택을 비롯하여 기초생활을 보장받지 못하는 그들이었다. 강제노역으로 동원되고 강도와 강간, 군정폭압으로 공포에 시달리던 그들이었다. 무엇보다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더욱 핍박과 박해는 심했다. 이에 피난처를 찾아 정착한 곳이 말레이시아다. 그러나 사람 대접받기는 여기서도 별 차이가 없다. 목숨 걸고 찾아와서 낮에는 열심히 일을 해야만 한다. 하루종일 땀을 흘리고 피곤하다. 그럼에도 그들은 매주 화요일 밤이면 믿음을 지키며 집회를 갖는다. 교회를 빌려서 밤 11시에 6~700명의 젊은이들이 모인다. 먼저 찬양으로 기도한다. 뜨겁고 간절하게 계속되는 하나 됨의 열기는 놀랍다. 손을 들고 또 강대상 앞으로 나와서 무릎을 꿇고 주님께 간구하는 그들의 애절한 외침은 정말 값지다. 주님을 향한 그들의 열정과 몸부림은 우리를 감동케 했던 것이다. 자기 생활하기에도 넉넉지 못한 형편이지만 예물을 드리는 헌금 시간을 귀하게 여긴다. 최선과 정성을 다하는 그들의 헌신은 정말 놀랍다. 밤을 지새우며 새벽 2시가 넘어야 끝이 난다. 이 한밤중의 시간에 이렇게 예배드리는 사람들을(국내외적으로 집회와 부흥회를 인도하였지만) 난 처음 보는 광경이었다. 우리 일행은 강단에서 찬양과 율동을 했다. 그리고 나는 메시지를 전했다. 인생 삶의 어렵고 힘들 때 힘을 얻었던 찬양을 그대로 불렀고 그 의미를 설명했다. ‘괴로울 때 주님의 얼굴보라 위로의 주님 바라 보아라~’ 엄청난 젊음의 반응과 그 함성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내일의 일정과 사역을 위해서 끝까지 있을 수 없어 그들을 뒤로 하고 나왔다. 헤어짐의 아쉬움에 몇 번이고 뒤를 보고 손을 흔들고 또 보고 또 보았다. 이미 그들은 나라와 고향, 친척 아비 집을 떠나 이별의 아픔을 겪었던 자들이다. 주 안에서 잠시 만났지만 믿음의 식구 된 우리와의 헤어짐은 또 마음을 아프게 하는 밤이었다. 그러나 기도와 찬양, 말씀과 사랑의 뜨거움의 열기는 정말 평생 잊을 수 없는 축복의 밤이 된 것이다. 밤 2시가 넘어 우리 일행은 숙소에 도착을 했지만 이대로 잠을 청할 수 없었다. 피곤과 잠이 쏟아져도 우리는 또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들의 아름다운 고백과 감동은 계속해서 식지 않았다. 하나님은 난민을 보내서 이 땅에서 찬양과 기도를 하게 하시고 우리를 이곳으로 보낸 것을 알았다. 하나님의 사랑과 일하심을 느끼며 우리는 시선을 주님께로 향한다. 그리고 찬양을 했다. 우리는 새벽 4시가 돼서야 잠자리에 들었다. 한여름 밤의 아름다운 값진 은혜와 그 감동은 아직도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원본링크 http://www.gospeltimes.co.kr/?var=news_view&page=1&code=420&no=15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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