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3.22) 복음신문 - 효 섬김 사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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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22) 복음신문 - 효 섬김 사랑학교!
효도가 없어지는 세상이다. 우리가 아무리 잘해도 옛날에 우리 부모님 세대가 효도한 것만큼 지금 효도를 못하고 있다. 또 앞으로 우리의 자녀들이 우리들만큼이라도 효도를 한다는 것은 시대가 바뀌고 문화의 변화에 따라 쉽지 않을 것이다.
효 뿐만이 아니라 서로가 섬기는 아름다운 모습도 멀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나보다 연약하고 부족한 사람들을 위하여 내가 희생하며 봉사하는 마음이 멀어지고 있다. 이제는 바쁜 세상에서 부모까지도 제대로 섬길 여유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함께 살아가면서 서로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오히려 사랑이 점점 식어가고 있기에 삶이 더 어렵고 힘들어가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돈과 지식과 미모가 있지만 그럼에도 행복하지 못한 이유는 훈훈한 사랑이 메말라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는 행사를 우리교회에서 가졌다. 효섬김 사랑학교라는 것이다. 여기에는 자녀들로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참여하고 직접 어울리는 것이다. 교회의 대대적인 행사로 모두에게 교훈이 되고 의미가 있는 간증의 프로그램이다.
먼저 우리들의 자녀인 다음세대가 보고 깨닫게 한다. 자녀들에게 자연스럽게 효를 배우게 하는 것이다. ‘아 이렇게 어른들에게 효도를 하는구나’ 직접 느낄 수 있도록 보여주는 교회 전체의 행사이다. 어르신을 위하여 찬조로 동참하고 관심을 가지면서 부모 세대의 마음을 읽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다.
또 젊은 집사 권사들에게는 가까이서 어르신들을 섬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다. 제주에 함께 가서 섬김이로 봉사를 하게 한다. 어르신들을 돕고 완전히 풀 서비스로 섬기는 것이다.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에 귀하신 분들을 섬길 수 있다는 것은 값진 축복인 것이다.
그리고 어르신들은 사랑을 나누고 경험하게 한다. 서로 자란 환경과 지금의 삶의 모습이 다르다. 그러나 함께 생활하면서 사랑의 실천을 한다. 생활습관의 형편과 성격이 다르지만 함께 어울리면서 2박3일간 지내다 보면 힘이 되고 피차 위로가 된다. 서로가 애틋한 사랑을 나누며 아주 기뻐하며 간증하는 것을 보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65세 이상의 어르신들 27명이 참석했다. 또 도우미로 13명의 섬김이들이 함께했다. 모두 40명이 어우러져 낮에는 대형버스 한 대에 몸을 싣고 하나의 공간에서 식사 요절 말씀을 되새기며 예수 생명을 소개했다. 그리고 아름다운 삶의 사랑과 교훈을 나눴다.
저녁에는 150평의 큰 펜션에 모여 ‘학교종이 땡땡땡~’ 등 어린시절의 동요를 부르며 수건돌리기를 했다. 내 손에 손수건이 멈추면 준비해간 간식을 선물로 드렸다. 박수하고 칭찬해주면 영락없이 일어나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췄다. 또 손을 잡고 돌면서 찍짓기 놀이도 했다. ‘푸른하늘 은하수~, 뜸북뜸북 뜸북새~’ 노래를 부르다가 ‘남자 한명에 여자 다섯’하면 서로가 부둥켜안고 즐거워했다. 남자들은 역시 어딜 가나 필요했고 인기가 있었다. 또 같은 띠와 동갑내기와 짝을 짓게 했다. 얼마나 좋아하는지 끝날 때까지 동갑내기라고 지금도 서로 연락을 주고 받으며 사랑을 나누고 있는 것이다.
많은 에피소드를 남기고 모든 일정을 마쳤다. 그리고 주일 오후에는 사랑하는 자녀들과 함께 모여서 수료식을 했다. 다음세대의 청년에게 사진을 맡겨서 밤을 지새우며 만든 영상을 보았다. 섬김이들과 함께 웃고 즐기는 멋진 우리들의 사진을 보면서 지난 2박3일간의 여정이 다시 떠 올랐다. 우리들에게는 아주 특별하고 참으로 행복한 시간이었다. 효섬김 사랑학교를 통하여 이렇게 행복할 수 있기에 좋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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