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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24[복음신문] 행복을 알고, 행복하게 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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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04-09 21:51 조회2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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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알고, 행복하게 사는 사람!
   2021-12-21 15: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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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헌 수 목사
꿈너머꿈교회 담임목사
천국환송문화운동본부 총재
한국부활문화연구원장
투헤븐선교회 대표
부활실천신학 천국환송지도사 주임교수
예장웨신총회 총회장


행복을 알고, 행복하게 사는 사람!

나는 매일 새벽 4시 30분에 집을 나서 교회에 간다. 이때 만나는 사람이 있다. 분주하게 낙엽을 쓸며 정리하고 일하는 아파트 경비원이다. 약간은 허리가 굽었다. 나이가 나보다는 조금은 더 들어 보인다. 아내와 함께 사람 인기척이 나면 멀리서도 큰소리로 먼저 인사를 한다. ‘안녕하세요, 날씨가 춥습니다. 건강하세요’ 어르신으로부터 인사를 먼저 받으면 미안한 마음이 든다. 나도 얼른 인사를 한다. ‘예, 추운데 수고 많으십니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답이 온다. ‘좋은 아침입니다. 새벽에 일찍 가시네요’라면서 나에게 부지런하다고 한다. 내가 볼 때는 그분이 몇배나 훨씬 더 부지런하다. 잠시도 가만히 앉아 쉬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 
어떤 날은 현관문을 나오면서 아무 인기척이 없고 조용하다. 웬일인가 자세히 보면 다른 경비원이 근무하는 날이다. 그는 주로 사무실에 조용히 앉아있다. 혹 나를 보아도 아무런 반응이 없다. 나 역시 인사도 않고 그냥 지나가게 된다. 내가 먼저 인사를 해도 되지만 그렇게 잘 되지 않는다. 그러나 다음날이 되면 또다시 인사를 하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항상 좋은 아침이라며 가까이 한다. 이제는 내가 먼저 인사를 하려고 자연스럽게 두리번거리게 된다.
나는 그를 볼 때마다 이런 생각이 든다. 참 행복한 사람이라고 느껴진다. 자기 일에 만족하며 즐겁게 사명을 다하고 있다. 주어진 일에 충실한다. 언제나 기쁘게 마당을 쓸고 무언가 쉴 새 없이 일을 한다. 몸이 건강하고 마음도 건강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만약 몸과 마음이 건강하지 못하면 인사는커녕 이른 새벽에 일하는 것도 귀찮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무슨 일이든 힘들어 하지 않는다. 즐거움으로 반가움으로 사람들도 대한다. 그렇기에 밤을 지새우며 이른 새벽에 일을 해도 전혀 어렵거나 피곤치 않은 것이다. 그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다. 행복을 아는 사람이다. 행복 만드는 법을 안다. 자신이 직접 행복을 만들어가고 있다. 
‘정말 행복한 사람’ ‘행복하게 사는 사람’ ‘행복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사람’ ‘행복을 아는 사람’이라고 말하면 아내가 완전 동의를 하며 똑같이 공감한다. 우리는 아침마다 감동을 하며 덕분에 큰 은혜와 행복을 느끼게 된다. 그는 누가 보건 않건 언제나 자기 일에 성실하며 변함이 없다. 항상 즐겁게 움직이며 건강하게 활동한다. 분명 행복한 사람임에 틀림없다.
좋은 직장, 좋은 집, 좋은 차, 많은 돈이 있다 해도 행복하지 못한 사람들이 주변에 너무 많다. 힘들게 있는 모습들을 쉽게 본다. 또 코로나로 인해 더 많이 힘들어 하는 경우를 쉽게 본다. 행복을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 정도의 위치와 형편이면 괜찮고 행복할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 사실 인생은 그렇게 힘든 것이 아닌데 안타깝다. 왜 그런가?
조금은 가난하고 추해보일지도 모르지만 우리는 배워야 한다. 추운 날씨에 아침마다 만나는 경비원의 섬김과 삶의 모습에 감동되고 교훈이 된다. 같은 마음으로 자기 일에 즐거움으로 성실하게 또 열심히 기쁨으로 살아가야 한다. 사람에겐 먼저 반갑게 대해야 한다.
어느새 나도 모르는 사이 나는 그를 찾고 사랑하며 존경하게 됐다. 누군가 존경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성공한 사람이다. 혹 어느 날 갑자기 그가 안보일수도 있다. 지금 더 열심히 아는 척하고 인사를 하려고 한다. 그를 보면서 내 삶은 더 행복해 졌다. 행복은 멀리서 오는 것이 아니다. 나로부터의 시작이다. 내가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그렇기에 작은 내 삶의 패턴과 습관을 바꾸고 있다. 
2021년을 보내고 있는 마지막 달력 한 장의 쓸쓸한 12월이다. 그러나 마지막 나에게 주어진 남은 할일이 있다. 사소한 일에도 충실하고 또 즐거움으로 그리고 사람마다 반갑게 다가가야 한다.
아름답게 21년을 마무리하고 더 행복한 2022의 새해를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

http://www.gospeltimes.co.kr/?var=news_view&page=1&code=420&no=2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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