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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칼럼

22.02.09 [복음신문] 설날의 풍성한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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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04-09 22:18 조회4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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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의 풍성한 행복!
   2022-02-09 10: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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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헌 수 목사
꿈너머꿈교회 담임목사
천국환송문화운동본부 총재
한국부활문화연구원장
투헤븐선교회 대표
부활실천신학 천국환송지도사 주임교수
예장웨신총회 총회장


설날의 풍성한 행복!

어느덧 내게도 손주가 셋이 있다. 초등학생이 된 외손자와 6살 되는 외손녀가 있다. 그리고 이제 막 첫돌이 지난 13개월의 친 손자가 있다. 작년에는 몸조리하느냐고 그냥 지나갔는데 금년에는 나의 뿌리 ‘김새힘’이 처음으로 맞이하는 설 명절이었다.
아들 내외가 아들 새힘이와 함께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라고 세배를 한다. 올해는 그 옆에 어린 애가 있어 생육과 번성의 축복으로 보기에도 좋았다. 아장아장 왔다갔다 아무것도 모르고 흉내 내는 모습에 기특했다.
그런데 정말 더 웃기는 것이 있다. 새힘이 가슴에 커다란 명찰이었다. ‘세뱃돈 주세요, 까까 사먹게’라는 큼직한 글씨의 세뱃돈 주머니를 달고 있었다. 어린애는 모르지만 엄마 아빠는 알기에 세배를 하면서도 겸연쩍어했다. 부모가 아이를 핑계 삼아 수입을 챙기려는 얄팍한 마음인 것 같았기 때문이다.
사실은 우리 교회에 유치원 원장이 있다. 새힘이에게 유치원에서 만든 세뱃돈 명찰을 새힘이에게 선물한 것이다. 귀한 정성과 성의를 다한 아름다운 마음에 감사함으로 설 명절 내내 달고 다녀야 했다.
당연히 할아버지인 나도 커다란 세뱃돈 주머니에 제일 큰 지폐를 넣어 주었다. 정작 본인은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애였지만 전혀 아깝지 않았다.
설 명절을 지내고나니 아내가 며느리에게 묻는다. ‘새힘이 까까 사먹을 세뱃돈 많이 들어왔어?’ ‘아예, 새힘이 덕분에 수입이 짭잘했네요, 그런데 우리는 많이 민망했어요’ 대답을 하면서 우리는 함께 웃었다. ‘모르는 사람들은 젊은 엄마가 속보이는 짓을 한다고 오해를 할 수도 있자나요’ ‘아니야, 괜찮아’라는 며느리와 시어머니와의 격의없는 대화를 보면서 우리는 행복한 가정임을 느꼈다.
또 행복한 이유가 더 있다. 우리 집사람은 시간이 나면 혼자라도 웃으며 즐기고 있다. 어린아이도 아닌데 스마트폰을 열고 재미있어 한다. 지나치게 스마트폰을 보면 애고 어른이고 안 좋은데 걱정이다. 그러나 아니다, 괜찮다. 오히려 행복하다. 기쁨의 바이러스가 나오고, 우린 함께 말할 거리가 있고, 행복을 노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는 ‘새힘아 솟아라’의 유튜브가 있다. 그곳을 검색하면 손자 새힘이의 일상들이 나오고 있다. 그 바쁜 중에도 며느리가 틈틈이 영상을 찍어서 올려놓은 다양한 것들이다. 태어나면서 한달 한달 성장 과정들을 영상으로 해 놨기에 젊은 엄마들의 육아교육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 인기가 있는 모양이다.
돌잔치의 감사예배는 물론 지금까지의 모습들을 짧고 간단하지만 유머스럽게 잘해놓았다. ‘까까 사먹게 세뱃돈 달라’는 1인시위 같은 커다란 팻말을 가슴에 달고 좋아서 뛰고 있는 설명절의 모습도 나온다.
아내는 바쁜 중에도 유튜브에 들어가 ‘새힘아 솟아라’의 구독자가 되었다. 그리고 ‘좋아요’를 꾹 누르기도 한다. 70을 바라보는 나이에 손주 때문에 세련된 할머니가 되었다. 그렇지 않으면 ‘유튜브, 검색, 좋아요’라는 것도 몰랐을 것이다. 덕분에 이런저런 검색을 하면서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얻어 내게 건강식으로 서비스를 하기도 한다.
교회 개척을 하면서 아이들을 잘 돌보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늘 있었다. 어느새 자녀들이 커서 결혼하고 자녀들을 낳아서 아름다운 가정을 이뤘으니 감사하다. 이 복된 가정은 우리 교회에서도 그대로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는 한가족이기 때문이다.
아동부를 비롯한 청년, 장년에 이르기까지 담임목사에게 세배를 한다. 미리 새 돈으로 세뱃돈을 챙겨주고, 절을 하면서 봉투를 챙겨 주기도 한다. 그렇기에 언제나 믿음의 식구에게 줄 세뱃돈도 충분하고 넉넉하다.
설날이 힘들고 피곤하지 않다. 찾아갈 곳이 있고, 만날 수 있고, 세배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뱃돈을 주고 풍성하게 나눌 수 있으니 정말 감사하다. 부족함이 없는 축복의 삶으로 오늘도 즐겁게 우리는 행복을 노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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