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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칼럼

22.03.23 [복음신문] 해프닝으로 끝난 긴박한 순간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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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04-09 22:25 조회3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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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프닝으로 끝난 긴박한 순간의 교훈!
   2022-03-23 10: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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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헌 수 목사
꿈너머꿈교회 담임목사
천국환송문화운동본부 총재
한국부활문화연구원장
투헤븐선교회 대표
부활실천신학 천국환송지도사 주임교수
예장웨신총회 총회장


해프닝으로 끝난 긴박한 순간의 교훈!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속속 오미크론과 코로나 양성이라는 확진자의 소문을 듣고 불안해하고 있다. 학교 친구, 유치원 선생님, 친구 엄마가 걸려서 신경이 쓰인다는 여러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누구에게도 예외 없이 점점 가까이 접근해 오는 분위기다.
실제로 지난 주일에는 여러 우리 교인들도 예배에 참석하지 못했다. 조금이라도 어떤 증상이 보이면 아예 접근금지를 하고 스스로 자가 격리를 시켰기 때문이다.
갑자기 아내까지 감기 기운이 있는 것 같다고 말을 한다. 우리는 공인이다. 특히 나는 목사로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기에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으면 절대로 안 된다. 꿈너머꿈교회 담임목사로서 설교와 모든 목회에 많은 지장을 가져오게 된다. 또 예장 웨신총회장의 직책을 가지고 있기에 총회와 교단적으로 할 일과 가야할 곳도 많다. 투헤븐선교회 대표로서 부활의 천국환송예식을 강의하고 실제 단장예식을 해야 한다. 이러한 모든 일들이 올스톱 되면 안 된다.
사람들이 한 겨울을 지내면서 감기 정도는 한 번쯤 걸릴 수도 있지만 그러나 지금은 그것조차도 허용하면 안 된다. 아직 코로나인지 아닌지 확실히 모르지만 혹시나 몰라서 나는 아내에게 명령을 내렸다. 철저하게 주의를 하고 조심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오늘부터 완벽하게 우리는 이렇게 해야 한다. 미안하지만 당신이 주는 모든 음식을 거부하겠다. 내 옆에 오지도 말고 가까이 하지도 말라, 아무런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각방을 따로 쓰고 잠을 잔다. 화장실도 따로 사용한다. 집안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생활한다. 집에서도 가능한 여기저기 왔다갔다 하지말고 이동반경을 좁혀라’ 등이었다.
처음에는 너무 가혹한 것 아니냐고 반문하는 듯 서운하다는 표정이었다. 그러나 병원에 가서 확인을 하든지 아니면 혹시도 모를 전염병이기에 알아서 정말 조심해야 한다고 이해를 시켰다. 누가 억지로 시켜서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기분좋게 피차 주의를 하자고 주문했다. 물론 다른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가능한 삼가야 한다.
나는 집에서 아내와 머무르는 시간을 줄였고, 집을 나갈 때도 겨울이지만 창문을 열어 놓아 환기가 잘되게 했다. 집에 들어오면 아내가 다녔을 짧은 이동경로지만 소독약을 뿌리기도 했다. 꼭 만져야 할 문고리와 전기 스위치 하나라도 비닐장갑을 끼고 터치했다. 아내에게는 미안한 생각이 들었지만 현실은 냉정한 것이기에 더 엄격하게 나를 지켜야 했다.
이러한 나에게 아내는 다른 것보다 늘 식사가 마음에 걸렸던 모양이다. 마스크를 쓰고 음식을 식탁에 차려 놓았다. 그렇지만 나야말로 괜찮다고 아예 손도 안 됐다.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나는 고집을 부렸다. 한끼 정도는 굶어도 좋고, 식사를 대충하니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이었고, 일부러 다이어트도 하는데 일석이조의 좋은 기회가 되었다.
좀 적응이 되는가 싶더니 아내가 말을 한다. 아무런 증상이 없다는 것이다. 몇 일간의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우리는 좋은 경험을 했다.
전염병의 무서움과 코로나 확산속도를 실감했고, 공인의 위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경험했다. 또 아내와의 일상생활 복귀가 그렇게 좋은 것을 정말 깨달았다.
사랑하는 교인에게서 전화가 왔다. 본인이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을 했는데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신경이 쓰인다는 것이다. 어린이들을 양육하는 교사로서 혹시나 모를 코로나가 염려돼서 안부를 묻고 기도를 부탁한다. 나도 어제까지 2박3일의 투헤븐 천국환송예식(장례)을 했다. 무증상의 많은 사람들과 밀착접촉을 할 수도 있었기에 비누로 씻고 샤워를 하고 조금만 목이 칼칼해도 신경이 쓰인다.
마치 신천지가 교회에 아무도 모르게 살며시 스며들어 교인들을 병들게 하고 무너지게 하는 것과 같다.
매사에 한 치의 빈틈을 보여서는 절대로 안 된다.

http://www.gospeltimes.co.kr/?var=news_view&page=1&code=420&no=24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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