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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5.4 (목회자사모신문) "장례식에서 완장을 차는 이유가 우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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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5-07 16:04 조회2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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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칼럼⦁시

장례식에서 완장을 차는 이유가 무엇인가?

남양주시2.jpg김헌수 목사(꿈너머꿈교회, 부활문화연구원장)

 

 

 

 

 

 

 

 

 

 

 

 

 

 

 

 

 

 

누구를 막론하고 세상을 떠나게 되면 영안실이나 장례식장으로 간다. 제일먼저 장례지도사가 수시(收屍)를 하여 몸이 굳어지지 않도록 손과 팔 등을 잘 조치한 후에 안치실로 모신다. 하루가 지난 그 다음날에 입관을 한다. 이때 고인에게 20여 가지 수의를 입히면서 소위 염을 한다. 염에도 소렴(小殮)과 대렴(大殮)이 있어 장례지도사가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비신앙적이며 성경적이지 못한 많은 것들이 녹아 있기에 속상하고 고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입관(入棺)을 하고 나면 가족들이 상복을 입고, 남자들은 팔에 완장을 차게 된다. 그중에 금번에는 상주와 가족들의 완장에 대하여 말하려 한다. 완장은 무줄, 한줄, 두줄로 표시를 하여서 오른쪽이나 왼쪽 팔에 아들, 사위, 손주의 남자 상주들이 찬다. 

 

왜 그런가? 그 이유가 무엇인가? 정확하게 알고 있는가? 장례지도사 외에는 대부분이 모르고 있다. 목사님들이나 대학총장, 교수, 신학자들도 잘 모르니 당연히 교인들은 더 모른다. 자세하게 배우는 곳도 없으며 이에대한 전문교육이 없기 때문이다. 그냥 장례지도사들도 이렇게 해야 된다고 교육을 받았고 전문가로 일을 하기 때문에 그 누구도 이의를 달지 않는다. 

 

돌아가신 분이 남자면 왼쪽 팔에 가족이 완장을 찬다. 또 여자 분이 돌아가시면 오른쪽에 찬다. 그렇게 해야 한다니까 그렇게 하고 있다. 여기에 큰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아무렇게나 차는 것이 아니라 우측 죄측에 차는 그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무엇인가? 

 

첫째 이는 일본 문화의 잔재이다. 일제 강점기 때에 독립군을 색출하고 분별하기 위하여 완장을 차게 했다. 이러한 일제의 문화가 계속 이어져서 지금까지 장례식에서 사용하고 있다. 이 완장은 동네 통장이나 반장들이 찼고 그리고 학교에서 규율부장이나 주번 등이 행세(?)를 했던 것이다. 그렇기에 이러한 모습은 우리가 배척해야 할 문화이고 관습이다. 완장을 차고 있는 사람을 보면 금방 누구인지 그 신분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로 그 속에는 샤머니즘적 의미와 어이없는 깊은 뜻이 들어있다. 아무 쪽이나 차는 것이 아니라 남자 고인은 좌측, 여자 고인은 우측에 자손들이 차야 복을 받는다는 것이다. 자녀들이 복을 받는다는 샤머니즘적인 요소가 있다. 장례지도사는 이런 규칙에 따라 가족들에게 완장을 채우고 가족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오른쪽과 왼쪽에 차고 다니는 것이다.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이러한 사실의 비밀을 안다면 목사나 교인들이 그렇게 하겠는가? 자녀에게 주어지는 복이 완장을 차는 방향에 따라 결정되는 것인가? 복의 출발은 하나님이시다.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을 통하여 모든 이방인들에게 복을 주셨다. 완장 때문에 복이 오는 것이 아니다. 복을 받는다면 그렇게 무엇이든 다 할 수 있겠지만 그러나 이것은 절대 아니다. 장례지도사가 시키고 가족들이 그렇게 따라하고 있기에 유감이 아닐 수 없다.

 

여자 가족들도 머리에 상장이란 것을 꽂는다. 여기에도 똑같은 법칙이 적용된다. 고인에 따라서 오른쪽이나 왼쪽 머리에 달아야 한다. 아름다운 머리핀이 아니고 복 받으려고 우측이나 좌측에 꽂는 것이다. 이는 성경적이지 않다. 믿음의 사람이라면 성경말씀 그대로 믿음을 지키고 말씀대로 되어야 한다. 

 

본 투헤븐상조에서는 완장대신에 가족을 알게 하는 명찰을 착용한다. 큰 아들과 아들, 며느리, 딸, 사위, 손주, 손녀 등으로 남녀 구분없이 명찰을 착용하기 때문에 누구라도 적절하게 인사를 나눌 수 있다. 처음보는 사람을 궁금해 하며 누구냐고 묻거나 기웃거릴 필요가 없다. 

 

본 투헤븐에서 사용하는 명찰에는 이렇게 성경말씀이 쓰여있다. “주의 영광을 자손에게 나타 내소서”(시90:16) 아주 간단명료하며 깔끔하다. 그 밑에 검은 색의 ‘근조’ 리본이 아니라 ‘천국환송’이라는 파란 리본을 달게 했다. 일본문화의 잔재를 없애고 우상문화를 척결하는 완장을 속히 벗어 버려야 한다. 오늘도 믿음으로 외치며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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