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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칼럼

23. 5. 24 [복음신문] 내 고향과 제주에서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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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8-11 13:40 조회1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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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과 제주에서의 추억!
   2023-05-24 10: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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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헌 수 목사

꿈너머꿈교회 담임
천국환송문화운동본부 총재
한국부활문화연구원 원장
투헤븐선교회 대표
예장웨신총회 총회장


내 고향과 제주에서의 추억!

지난 월요일 대학교 봄 학술제가 열렸다. 아침 출근길을 헤치며 서둘러 대전으로 내려와서 ‘기독교장례의 새 패러다임’으로 특강을 했다. 처음 들어보는 개혁과 도전의 내용이라 관심도 많았고 크게 공감들을 했다. 질의응답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정해진 시간이라 급히 청주 공항을 향해 떠나야 했다. 다행히 늦지 않게 우리 일행은 제주행 비행기를 탑승했다.

하루 동안의 먼 여정으로 아침은 동탄, 점심은 대전, 저녁은 제주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기에 좋았다.
제주에서 우리는 걸었고 바다를 찾았다. 쉼없이 철썩거리며 사명을 다하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모래 위를 걸었고 제주의 밤하늘을 보았다. 별이 아니고 비행기라는 최국장의 억지에 왜 멀고 가까우냐고 안 간사가 따지니까 먼 것은 국제선이고 가까운 것은 국내선이라며 우겼다.

  
나는 거룩한 노래를 부르겠다며 목청을 높혔다. ‘저 별은 나의 별 저 별은 너의 별 밤같이 까만 눈동자~’ 모르는 가사는 내 맘대로 불렀다. ‘바닷가 모래밭에 손가락 끌어 그림을 그립니다 당신을 그립니다 코와 눈 그리고 입과 귀~“ 그냥 나오는 대로 불렀다. ’바닷가에 모래알처럼 수많은 사람 중에~‘ 사춘기 젊었을 때 내 고향 원주 무실리 시골에서 불렀던 노래들이다. 몇 가지 추억의 노래가 떠올랐지만 제대로 하는 게 하나도 없었다. 내 고향 젊은 동심의 마음을 살짝 느껴보는 것으로 만족했다.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내 마음속에 그리워볼 때 하늘에 별 울려 퍼지는 뇌성 주님의 권능 우주에 찼네~’ 역시 찬송이 훨씬 더 은혜로웠다.


아름다운 제주에서의 첫날밤을 지내고 화요일 아침 세미나가 시작되었다. 사람들이 제법 채워졌고 찬양 인도자가 기타를 들고 싱어가 함께 앞에 섰다. 리더는 이렇게 말한다. ‘무슨 찬송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천국환송 세미나로 우리가 모였는데 여기에 합당한 찬송이 무엇일까 밤새도록 고민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선정된 곡이 ’저 높은 곳을 향하여‘였다. ’1절은 천천히 엄숙하게 그러나 2절은 4/4박자로 천국 가는 것처럼 신나게 불러보겠습니다.‘ 리더에 따라 우리는 찬송을 불렀지만 사실 감흥이 별로 없었다. 
오전 세미나를 듣고 나더니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죽음의 장례식이 아니라 최고의 천국환송이기에 생각과 느낌이 바뀐 것이다. 예수 십자가는 나의 몸이 아니라 죄를 죽인 것이다. 우리의 몸을 살리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피를 흘렸고 이것이 보혈이다. 예수 부활이 나의 부활로 몸이 다시 사는 구원이 확실하게 정립되었다. 사도신경에서 ‘죄를 사하여 주신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라고 고백을 한다. 죄의 삯은 사망(롬6:22)인데 그 사망과 죽음이 십자가와 부활을 통하여 완전하게 해결된 것이다. 
점심식사를 마친 후 찬송의 은혜가 바뀌었다. ‘주의 보혈 능력있도다 주의 피 믿으오~’ ‘예수 십자가의 흘린 피로서 그대는 씻기어 있는가 마음속에 여러가지 죄악을 깨끗이 씻기어 있는가~’ ‘보혈을 지나 하나님 품으로 보혈을 지나 아버지 품으로 한걸음씩 나아가네 존귀한 주 보혈이 내 영을 새롭게~’ 보혈의 능력이 느껴졌고 실제로 죄사함의 확신이 생겼다.
‘내 영혼이 은총입어 중한 짐을 벗고보니 슬픔 많은 이 세상도 천국으로 화하도다 할렐루야 찬양하세 내 모든 죄 사함받고 주 예수와 동행하니 그 어디나 하늘나라~’ 천국을 바라보는 은혜가 넘쳤다. ‘원수를 다 이기고 무덤에서 다시 살아나셨네, 나팔 불 때 나의 이름 나팔 불 때 나의 이름 부를 때에 잔치 참여하겠네~’ 죄의 어두움이 사라졌다. 죽음의 늪에서 완전히 해방되었다. 부활의 소망으로 채워졌다.


이제는 나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된 하늘시민, 천국시민으로의 자부심을 갖게 됐다. 자유함으로 천국이 느껴지고 보였기에 마음껏 찬양했다.
제주의 밤이 그립다. 제주에서의 아름다운 추억들로 우리의 가슴에 채웠던 짧고 긴 여정이었다. 바쁜 일정으로 몸은 피곤했지만 내 고향과 제주의 추억으로 오늘 이 밤에도 나는 행복을 노래하며 감사기도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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