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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칼럼

(16.03.17) 복음신문 - 행복의 시작은 신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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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꿈너머꿈 작성일17-12-28 15:09 조회1,2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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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17) 복음신문 - 행복의 시작은 신뢰입니다!

 우리 고유의 놀이 중에 윷놀이가 있다.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고 재미있게 즐기는 게임이다. 상대방이 나를 잡기 전에 빨리 말이 나오면 이긴다. 그래서 안 잡혀 먹으려고 발버둥을 치며 나간다.

 반대로 상대방은 어떻게 하면 잡아서 죽일까를 생각하며 말을 놓고 여기에 올인한다. 무엇보다 특별히 잘 나가던 상대방 말을 잡아먹으면 그것처럼 좋고 신나는 게 없다.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두둥실 춤을 추기도 한다.
 
 이러한 놀이를 나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아니 어떻게 된 것이 죽이는 것이 그렇게 좋단 말인가? 그런 일은 김일성이나 김정은 같은 사람이면 모르지, 우리는 아니다. 마귀의 속성이다. 그런데 이것이 일반화 되어 우리 사회와 생활 속에 깊이 들어와 있는 것을 본다.

 지금 우리 정치현실이 그렇다. 서로 헐뜯고 상대방을 죽이는 일에 혈안이 되어있다.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다. 분명히 여와 야는 있어야 하고 꼭 필요하다. 그런데 함께 상생할 줄 모르고 있다. 결국은 모두가 죽는 길을 가고 있는 것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것이 국민들에게 엄청난 피해가 오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그 타격이 왔다. 그래서 힘들고 불행하다.

 서로를 죽이는 것이 상책이 아닌 것을 알아야 한다. 너를 죽여야 내가 사는 것이 아니다. 내가 살려고 여기저기 왔다 갔다 하는 것이 아니다. 나 중심으로 자기만을 생각하다 보니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다. 물론 말은 국민들을 위한다고 한다.

 그러나 믿을 수 없다. 속는 것도 한 두번이고 한계가 있다. 그렇기에 무엇보다 정치의 불신은 온 국민에게 가득 차 있다. 모두에게 손실이고 그 손해는 엄청 커서 회복하기 힘들 정도다.

 요즘 전화가 오고 문자도 자주 온다. 누가 무슨 말을 하고 지지를 호소해도 듣고 싶지 않다. 여론조사의 전화가 걸려오면 전에는 그래도 성실하게 대답을 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아예 끊어 버린다. 말하고 싶지도 않은 것이다. 정말 미안한 마음이다.

 정치는 사람들을 위하여 있는 것이다. 정치인은 국민들을 위하여 섬기는 자들이다. 국민들을 대표하는 자들이다. 정치인을 비롯하여 모든 사람들의 삶은 신뢰가 기본이다. 행복한 사람이란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자이다. 행복한 가정은 돈이 많고 명예와 권력이 아니라 신뢰가 있을 때에 가능하다. 부부가 함께 서로를 믿고 신뢰하면 그만큼 행복한 가정이 된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집에 살아도 믿을 수 없는 당신이면 그 가정은 불행하다. 그렇기에 너와 나의 인생 삶에서 누구든지 신뢰가 깨어지면 안 된다.

 정치는 국민들을 잘 살게 해야 한다. 정치인은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좋은 정치인을 뽑아서 경제를 살리고 우리 지역에 예산을 많이 따오는 것도 중요하고 좋다. 그러나 아니다. 더 중요한 것을 잃어버리면 안 된다. 나를 중심으로 서로 믿을 수 있게 하는 것이 급선무다. 우리 함께 신뢰를 통해 더불어 행복을 느끼게 해야 한다.

 20대 총선을 나서는 많은 분들에게 말하고 싶다.

 정말 국민들을 위하여 출마를 결심했습니까? 떨어져도 좋으니 신뢰를 보여 주십시요. 누구를 위한 컷 오프와 공천입니까? 왜 이리 난리입니까? 또 9일 동안 38명의 능력있는 의원들이 지칠 줄 모르고 발언하는 그 멋진 필리버스터가 누구를 위한 무제한 토론입니까? 선량한 국민들은 누구 말을 들어야 합니까? 너무 극과 극이 아닙니까? 어디가 진짜이며 어디 까지가 거짓입니까? 누구를 속이며 눈감고 아웅하고 있습니까? 알 수가 없습니다. 어느 누구도 진심으로 신뢰할 수 없기에 그렇습니다. 좀 더 진실합시다. 그리고 솔직해 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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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gospeltimes.co.kr/?var=news_view&page=1&code=420&no=15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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