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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칼럼

(16.10.26) 복음신문 -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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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꿈너머꿈 작성일17-12-28 15:37 조회1,4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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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26) 복음신문 - 침묵! 늘 그래왔지만 정치권이 매우 시끄럽고 요란스럽다. 북한 인권결의안에 찬성했느냐 기권이냐, 누구의 지시를 받았느냐? 대학 총장과 그의 딸이 어디로부터 주어진 막강한 힘이냐, 특혜로 입학을 했느냐, 또 어떻게 학점을 이수하여 패스할 수 있느냐? 과연 이 나라에 개헌이 옳으냐 그르냐, 언제 할 것인가? 그리고 어떤 사람이 대선 주자로 나설 것이며 유리한가? 또 국회에서는 국감으로 여야가 이런저런 말들로 정말 시끄럽다. 허긴 사람이 있는 곳에 말들이 많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살아있기에 그런 것이다. 지금 이 세상은 살아있는 사람들이기에 시끄럽다. 사실 말이 많고 재잘거리는 소리는 결코 나쁜 것만은 아니다. 그만큼 의욕이 있고 뭔가를 하겠다는 용기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말이 많으면 실수를 할 수 있기에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괜한 문제가 생길수도 있는 것이다. 말없이 조용한 편이 나을 수 있다. ‘침묵은 금이다’라는 말이 있고,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는 말이 있는 것이다. 지난주에 기독교장례의 새 패러다임 ‘부활의 삶’ 세미나를 인도하려고 제천에 갔다. 그곳 호스피스 센터장님의 사랑과 섬김으로 멋진 점심을 대접받게 되었다. 그는 옆에 앉아있는 이 목사에게 ‘이게 뭐냐’고 물었다. 가슴에 ‘예수 믿고 천국 갑시다‘라는 큼지막한 뺏지를 달고 있었던 것이다. ‘이거요?’ 하더니 한마디로 대답한다. ‘침묵전도입니다’ 나는 궁금해서 아니 전도를 하려면 말을 해야 하고 또 외쳐야 하는데 침묵으로 전도한다는 것에 금방 이해가 안갔다. 그러나 간단한 설명에 쉽게 알 수 있었다. 그렇다. 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노동 국방 어디에나 모두가 말이 많아 혼란스럽다. 그리고 여기에서 많은 문제들이 터져 나오고 있다. 지금 사람들은 여러 가지 소리들로 공해에 시달리고 있다. 아파트에 함께 살고 있는 아래 윗집이 싸우고 죽이기까지 한다. 끊임없는 데모와 살인, 자살 등의 소리와 자동차를 비롯한 다양한 공해의 소리들로 시달리고 있다. 여기에 또 교회까지 가담하면 곤란하다. 이제 전도를 해도 시끄럽지 않고 조용하게 하자는 착안에서 나온 침묵전도였다. 교회의 전도가 언제부터인가 인상을 찌푸리게 하는 경향을 주기도 하는 것이다. 전철과 동네 길거리의 여기저기에서 전도를 한다. 지금 우리 교회에서는 매주 학교 앞에서 전도를 하고 있다. 여기에 부정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전도의 새 패러다임으로 침묵이 필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침묵전도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그냥 뺏지를 가슴에 달고 있으면 된다. 그 앞을 지나가고 또 만나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보게 된다. 그리고 관심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힘들지 않게 자기 생활을 하면서 언제나 전도를 할 수 있다. 또 뺏지를 달고 있기에 언행과 삶에 조심하고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나름 좋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에 공감이 갔다. 예수님도 때로는 말을 하지 않으셨다. 오히려 침묵을 지켰던 것이다. 간음한 여인을 향하여 돌을 들고 죽여야 한다고 말들이 많았고 시끄러웠다. 이런 상황에서 예수님은 어떻게 말을 하건 더 복잡해 질 수밖에 없었다. 주님은 말없이 침묵으로 일관했던 것이다. 결국 그들은 굴복했고 간음한 여인도 살리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예수님처럼 때론 침묵이 필요하다. 현대인들이여, 우리 모두 침묵을 배우고 훈련하자. 원본링크 http://www.gospeltimes.co.kr/?var=news_view&page=1&code=420&no=16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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